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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해, 치매 발병 위험 요인 :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

literacy-talktalk 2025. 2. 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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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학교 바겔로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문맹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19년 12월 Neurology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Miguel Arce Rentería, Jet M.J. Vonk, Gloria Felix, BA, Justina F. Avila, MA, Laura B. Zahodne, PhD, Elizabeth Dalchand, BA, Kirsten M. Frazer, PhD, Michelle N. Martinez, BA, Heather L. Shouel, BS, and Jennifer J. Manly, PhD, Illiteracy, dementia risk, and cognitive trajectories among older adults with low education, Neurology 93 (24) e2247-e2256, 2019)

 

교육 수준이 낮은(학교를 4년 이하로 다닌) 북부 맨해튼에 거주하는 98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 중 다수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농촌 지역에서 태어나 제한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을 문해력이 있는 그룹(약 746명)과 문맹 그룹(237명)으로 나누고, 기억력 및 사고력 테스트를 통해 인지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문맹 참가자들은 이미 치매 유병률이 더 높았습니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 중 35%가 치매를 앓고 있었던 반면,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약 18%만이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격차가 4년 후 상당히 증폭되었습니다. 문맹인 사람들 중 거의 절반(48%)이 치매에 걸렸고, 문해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27%만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연구자들은 문맹이 치매 발병 위험을 두 배로 증가시킨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논문에서는 해당 내용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격차는 4년 후에 더욱 커졌습니다. 문맹인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인 48%가 치매에 걸린 반면, 문해력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27%가 치매에 걸렸습니다. 연구자들은 읽을 수 없는 것이 연구 기간 동안 치매 발병 위험을 두 배로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었습니다.”

 

65세 이상의 983명을 대상으로 한 노화 연구를 시작할 때, 읽고 쓸 수 없는 사람들의 약 35%가 연구 시작 시점에 이미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치매가 없던 문맹 참가자 중 약 절반이 4년 후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문해력이 치매 발병에 분명 유의미한 원인으로 작용하였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다음은 해당 연구 결과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우리의 결과는 문맹이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Our results showed that illiteracy was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risk of developing dementia, both at the beginning and over time,” Arce 박사가 말했습니다.

미겔 아르세(Miguel Arce) 박사는 해당 연구를 수행한 컬럼비아 대학교 바겔로스 의과대학의 신경학 박사 후 연구원입니다.

“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은 사람들이 뇌를 더 많이 사용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들(예: 신문 읽기, 손자손녀의 숙제 돕기)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Being able to read and write allows people to engage in more activities that engage the brain, and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at these activities—like reading a newspaper, helping grandchildren with homework—may reduce dementia risk, though the mechanism isn’t known.”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제니퍼 맨리(Jennifer J. Manly) 박사는 교육과 뇌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랜 기간 학업 생활을 한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vidence has shown that the risk is lower for those who attended more years of school.”

 

교육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교육을 받는 경험이 신경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더 건강한 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고등학교 학위만 가진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이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00년에서 2012년 사이 미국 전역에서 치매 발병률이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평균 교육 수준이 증가했다는 사실도 관찰되었습니다.

 

 

 

 

콜롬비아 대학교 의과대학 기사 일부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졸자들은 고졸자들보다 치매 발병이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12년 사이에 미국 전역에서 치매 발병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평균 교육 수준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경험이 신경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이가 들면서 뇌가 입는 손상에 더 저항력 있는 건강한 뇌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 recent study found that people with college degrees tend to develop dementia later than those with high school degrees. Another study showed that the overall rate of dementia across the U.S. decreased between 2000 and 2012, while the average amount of education increased over the same period. It’s possible that educational experience fosters neuron growth and builds a healthier brain that’s more resistant to the damage our brains sustain as we age.”

 

최근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인지 저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습니다.

제니퍼 맨리 박사는 교육 정책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연구의 목표는 문맹이 왜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 설명하는 뇌의 기초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년기나 노년기에 사람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떤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임을 언급했습니다.

 

Being Patient에서도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치매 관련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Literacy and Brain Health: People Who Can’t Read Are Three Times More Likely to Develop Dementia, By Lecia Bushak, November 14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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