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비문해 상태가 인지 기능 감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4년간 종단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동일한 노인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조사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의 인지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특히 비문해 노인들이 문해 노인들에 비해 인지 기능이 감퇴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이러한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문맹이 인지 기능 감퇴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문해 노인들이 문해 노인들보다 인지 기능이 감퇴할 확률이 약 3.62배 더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는 비문..